[엠스플뉴스=고척]KIA 타이거즈가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 가동한다. 팻딘의 빈자리를 한 차례 채우는 것이 깊은 고민이다.KIA는 8월 8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1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8경기를 소화한 뒤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를 맞이한다.후반기 들어 선발 로테이션 가동이 어려웠던 KIA는 7일 고척 넥센전에서 헥터 노에시가 복귀해 한숨을 돌렸다. 이날 헥터는 6이닝 11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다행히 허리가 안 좋았던 헥터의 몸 상태엔 이상이 없었다. 헥터는 4일 휴식 뒤 12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8일부터 임기영·임창용·양현종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가동되는 가운데 11일 문학 SK전 선발 투수가 미정이다. 11일 등판 예정이었던 팻딘은 5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다리에 타구를 맞고 1군에서 말소된 상태다.KIA 이대진 투수코치는 “11일 선발 투수가 아직 고민이다. 팻딘 자신은 괜찮다고 하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한 차례 등판을 거르자고 결정했다. 잘 던지고 있는 불펜진 가운데 한 명을 선발로 올리는 것도 쉽지 않은 결단이다. 감독님과 계속 상의하면서 결론을 내려보겠다”고 전했다. 1군 불펜진에선 임기준과 황인준의 이름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2군에선 김진우과 김유신이 선발 투수로서 긴 이닝을 소화했다.다음 주엔 임기영·임창용·양현종이 순서대로 휴식기 직전 광주 LG 트윈스 2연전과 사직 롯데전을 맡는다. KIA 김기태 감독은 “휴식기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순서대로 가동하겠다. 11일 선발 투수는 생각한 선수가 있는데 앞으로 경기 상황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서머리그가 시작되면 일주일 이상 휴식이 필요한 선수와 공을 던져야 하는 투수로 구분해서 퓨처스리그와 팀 홍백전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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