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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26, 뉴욕 양키스)가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6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삼진,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킨 저지는 세 번째 타석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홈런은 5회에 터졌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주자 없이 필라델피아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와 상대한 저지는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2-0)로 연결했다. 저지의 시즌 20호포.
 
이로써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저지는 빅리그 홈런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홈런 공동 1위 마이크 트라웃, 호세 라미레즈, J.D. 마르티네즈(23홈런)와의 격차는 3개. MLB.com에 따르면 저지의 홈런 비거리는 355피트(약 108.2m), 타구 속도는 시속 110.9마일을 찍었다.
 
한편, 저지는 올 시즌 타율 .274 20홈런 52타점 OPS .949를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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