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지안카를로 스탠튼(28)이 뉴욕 양키스 이적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스탠튼은 6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4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삼진으로 양키스의 7-5 승리에 공헌했다.5회 초까지 0-5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5회 말 애런 저지의 적시타에 이은 좌익수 실책으로 2점을 추격했다. 7회 말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8회 말엔 개리 산체스가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그리고 스탠튼의 개인 통산 네 번째 끝내기 홈런이 터졌다. 팀이 5-5로 맞선 9회 말 2사 1루에 시애틀 불펜 라이언 쿡과 만난 스탠튼은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월 끝내기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18호포. 홈런 비거리는 453피트(약 138.07m)를 찍었다.뉴욕 지역 매체 ‘뉴스데이’에 따르면 스탠튼은 끝내기 홈런에 대해 “이 한 방이 정말 컸다”며 “팀 승리를 도왔고, 0-5에서 우리가 이를 어떻게 극복해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정말 굉장했다”는 소감을 남겼다.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스탠튼이 때린) 공이 죽는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애런 저지는 “타구를 보지도 않았다”며 “배트에서 맞는 순간 펜스를 넘어 달려가려고 했다. 정말 대단한 스윙이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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