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여자농구 간판 박지수 "선수들 모두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 있어"

일병 news1

조회 2,488

추천 0

2020.01.30 (목) 17:31

                           


여자농구 간판 박지수 "선수들 모두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 있어"

"스페인이 가장 어려운 상대…연습 기간 길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



여자농구 간판 박지수 선수들 모두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 있어



(진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기둥 박지수(22·KB)가 도쿄 올림픽 예선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박지수는 3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아산 우리은행, 부천 KEB하나은행 연합팀과 연습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운동선수라면 올림픽은 꼭 나가고 싶은 무대"라며 "올림픽 경험이 있는 (김)정은 언니가 '올림픽은 다르다'고 얘기를 해줘서 선수들 모두 올림픽에 대한 로망과 같은 간절함이 있다"고 말했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2월 6일부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스페인, 영국, 중국과 대결한다.

4개 팀 가운데 3위에 들면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다만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스페인이 3위, 중국 8위, 영국 18위로 19위인 우리나라보다 위에 있는 팀들이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박지수는 "스페인이 가장 어려운 상대"라며 "시즌 도중에 선수들이 모여 연습 기간이 길지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는 4년 전에도 올림픽 예선 대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는 프랑스에서 열린 최종 예선에 출전했으나 최종전인 벨라루스와 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본선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박지수는 "그때 못 나간 아쉬움이 커서 이번에는 꼭 나가야겠다는 마음"이라며 "선수들의 의지도 남다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예선 대회는 원래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개최 장소가 세르비아로 바뀌었다.

그는 "시차가 커지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런 것이 핑계가 돼서는 안 된다"며 "선수들도 중국에 가는 것이 불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마스크 착용이나 손 소독제 사용 등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며 "시차 문제도 비행시간이 길어서 비행기 안에서 조절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