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4쿼터 19점…유타, PO 1라운드 3패 후 1승 '기사회생'
밀워키는 디트로이트에 '4연승 스윕' 거두고 18년만에 PO 2라운드 진출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가 플레이오프 '스윕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유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스마트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7전 4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107-91로 이겼다.
3쿼터까지 접전을 펼치던 유타는 4쿼터에 폭발한 도너번 미첼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앞선 1∼3차전을 모두 내줬던 유타는 '벼랑 끝 승부'에서 반격에 성공해 시리즈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3점 슛으로 4쿼터의 시작을 알린 미첼은 돌파와 외곽 포로 연이어 점수를 올려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4분 13초 전에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앨리웁 덩크 슛을 터뜨려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휴스턴은 장기인 3점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해 도망가는 유타를 추격하지 못했다.
미첼은 이날 3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쳤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은 30점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밀워키 벅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4차전에서 127-101로 이기고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했다.
밀워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2001년 이후 18년만이다.
3쿼터 중반까지 뒤지던 밀워키는 야니스 안테토쿤보와 크리스 미들턴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 기세가 좋았던 디트로이트는 뒷심 부족으로 리드를 빼앗긴 후 경기 막판 31점 차까지 뒤처지며 무너졌다.
안테토쿤보는 41점을 올려 디트로이트의 페인트 존 수비를 붕괴시켰다. 미들턴도 18점을 보탰다.
무릎부상으로 1, 2차전을 결장한 후 3차전부터 돌아온 디트로이트의 블레이크 그리핀은 22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밀워키는 1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4-0으로 꺾고 올라온 보스턴 셀틱스와 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23일 전적
밀워키 127-104 디트로이트
유타 107-91 휴스턴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