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KGC인삼공사가 SK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78-63로 승리했다. 이날도 오세근(무릎 부상)이 결장한 가운데 나오는 선수마다 제 몫을 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신인 변준형(15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데뷔 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레이션 테리(1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저스틴 에드워즈(1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3연승을 달리며 13승 11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4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경기 내내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또한 턴오버 19개를 범하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KBL 데뷔전을 치른 듀안 섬머스(19득점 10리바운드)와 최부경(14득점 8리바운드)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초반 주도권은 KGC인삼공사가 잡았다. 변준형이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양희종과 박형철도 3점슛을 터뜨리며 15-7로 앞서갔다.
 
SK는 1쿼터 야투율이 29%(5/17)이 그치는 등 슛 난조를 보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최준용이 양희종을 상대로 적극적인 포스트 업을 시도했지만 공격에 번번이 실패했다. 쿼터 막판이 돼서야 섬머스와 마커스 쏜튼이 득점을 올리며 15-20으로 추격했다. 
 
2쿼터가 되자 경기가 KGC인삼공사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테리와 에드워즈가 각각 7득점씩 올리며 공격을 책임졌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등 리바운드에서 14-6으로 크게 앞섰다. 이 공격 리바운드가 대부분 득점으로 연결 됐다. 박지훈과 최현민도 득점을 보태면서 47-28로 전반전을 마쳤다. 
 
SK는 섬머스가 9득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전혀 되지 못했다. 게다가 2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범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KGC인삼공사에 넘겨줬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김승원이 골밑에서 힘을 냈고, 박형철과 양희종은 외곽포로 득점을 올렸다. SK는 후반에도 턴오버를 속출하며 스스로 자멸했다. 김건우와 김선형의 3점슛이 터졌지만 이미 점수차가 너무 많이 벌어진 뒤였다. 양 팀은 벤치 멤버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12-21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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