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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3 대표팀의 재간둥이 김진희 “대학 때 아픔 준 일본, 꼭 잡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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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목) 07:44

수정 1

수정일 2018.07.26 (목) 08:49

                           

3x3 대표팀의 재간둥이 김진희 “대학 때 아픔 준 일본, 꼭 잡겠다”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지난해 일본에 당한 아픔이 크다. 이번에 만나면 반드시 갚아주겠다.”



 



 



3x3 여자농구 대표팀의 김진희(우리은행)가 일본에 복수전을 예고했다. 김진희는 지난해 이상백배 대학선발 대표팀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돼 일본과 4차례 대결을 펼친 바 있다. 결과는 4전 전패. 평균 점수차는 언급하기 곤란할 정도로 컸다. 인터뷰 도중, 일본이라는 두 단어만 꺼냈을 뿐이지만, 김진희는 밝게 웃던 표정을 지우고 비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받은 아픔이 컸고 갚아주려는 의지도 강했다.



 



 



김진희는 “사실 일본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기분이 좋지 않다(웃음). 지난해에 많은 패배를 경험했고 실력차도 컸다. 그래도 3x3는 다르다. 일본이 우리보다 상위 랭크에 있지만, 아직 맞대결을 해보지 않았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3x3 대표팀의 재간둥이 김진희 “대학 때 아픔 준 일본, 꼭 잡겠다”



 



3x3 농구는 정통 포인트가드에 대한 개념이 없다. 가드, 포워드, 센터로 나뉘어져 있는 5대5 농구와는 달리 3x3 농구는 모든 선수가 내외곽에서 수비를 해야 하며 공격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껏 정통 포인트가드로 분류된 김진희 역시 3x3에서 자신의 숨겨진 공격력을 보여주려 한다.



 



 



“주는 농구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그동안 내가 가진 공격능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3x3 농구는 포지션 구분이 없고 누구나 공격과 수비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이번에는 공격에 더 신경 쓰면서 많은 득점을 해낼 생각이다.” 김진희의 말이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김진희 역시 프로 데뷔 이후 첫 국가대표가 됐다. 그 역시 역사상 첫 3x3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김진희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국가대표의 기회는 처음에는 놀라웠지만, 점점 자부심을 갖게 했다. 정해진 연습상대도 없고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는 상태다. 그러나 우리가 만드는 기록이 새로운 역사가 된다는 생각에 기쁘다. 김화순 감독님은 물론,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결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사진_문복주, 유용우 기자



  2018-07-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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