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 출전…고진영·박성현 등은 불참
(서울=연합뉴스) 권훈 김동찬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브라보 앤 뉴는 17일 "박인비가 8월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것"이라며 "이후 미국으로 이동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월 LPGA 투어 호주오픈에서 우승,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박인비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박인비는 8월 초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뒤 영국으로 출국, 8월 20일에 개막하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나간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올해 처음 열리는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다.
4월로 예정됐던 ANA 인스퍼레이션이 9월로 미뤄졌고 6월 US여자오픈은 12월로 연기됐다.
또 역시 6월 말에 개막하려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10월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다. 8월 에비앙 챔피언십은 취소됐다.
박인비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마친 뒤 미국으로 이동, 8월 말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부터 LPGA 투어 대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인비는 2015년 이후 5년 만에 브리티시오픈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박성현(27), 유소연(30), 김세영(27), 김효주(25), 이정은(24) 등은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메이저 통산 7승의 박인비는 출전하지만 세계 랭킹 상위권의 한국 선수 대부분이 빠지면서 '반쪽 대회'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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