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약스 판더베이크와 5+1년 계약…최대 이적료 620억원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마침내 아약스(네덜란드)의 신성 도니 판더베이크(23)를 품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아약스에서 뛴 판더베이크의 합류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네덜란드 미드필더 판더베이크는 계약 기간 5년에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건으로 사인했다"고 덧붙였다.
판더베이크와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이 돼 있던 아약스도 맨유와의 이적 합의 소식을 전했다.
아약스는 "이적료는 3천900만유로(약 549억원)이며 옵션을 통해 4천400만유로(62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맨유의 이번 여름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된 판더베이크는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일찌감치 유럽 축구계가 주목하던 선수다.
2015-2016시즌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른 판더베이크는 아약스에서 지난 시즌까지 총 175경기에 출전해 41골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8-2019시즌에는 아약스의 정규리그(에레디비시) 및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도 이미 A매치 10경기를 뛴 그는 그동안 맨유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여러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아왔다.
판더베이크는 맨유 구단을 통해 "맨유처럼 위대한 역사를 가진 클럽에 입단할 기회가 주어진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아약스의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이제 내 축구 경력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 최고 수준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 맨유보다 높은 수준의 팀은 없다"고 새 출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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