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중국 2부 네이멍구 사령탑 취임…최진철·이운재도 합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중국 25세 이하(U-25) 축구대표팀을 지휘했던 최진한(59) 감독이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2부) 네이멍구 중여우(內蒙古中優)의 사령탑을 맡는다.
최진한 감독은 2일 연합뉴스 전화 통화에서 "중국국가체육총국으로부터 네이멍구 중여우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며 "중국 갑급리그가 12일부터 시작해 오늘 중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중국 U-25 대표팀에서 함께 일을 했던 최진철 코치와 이운재 코치도 팀에 합류한다"라며 "두 코치는 8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진한 감독, 최진철 코치, 이운재 코치는 지난 2018년 12월 중국국가체육총국과 계약하고 중국 U-25 대표팀을 지도했다.
중국올림픽위원회가 관장하는 U-25 대표팀 훈련을 책임졌던 최 감독과 두 코치는 지난 겨울에도 대표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훈련을 하지 못하자 지난 2월 귀국했다.
국내에서 대기하던 최 감독은 최근 중국국가체육총국으로부터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의 네이멍구 중여우를 지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최 감독에 따르면 네이멍구 중여우는 중국체육총국이 관리하는 팀이다.
2011년 8월 창단한 중여우는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의 후허하오터시를 연고로 하는 갑급리그(2부리그) 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갑급리그에서 7위를 차지했다.
18개 팀이 싸우는 갑급리그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막이 늦어져 12일부터 3개 도시로 팀들이 흩어져 시즌을 펼치는 가운데 네이멍구 중여우는 쓰촨성 청두에서 경기를 펼친다.
현재 김봉길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산시 창안의 지휘봉을 잡고 있어 최진한 감독의 합류로 갑급리그의 한국인 사령탑이 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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