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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승격 첫 승' 부산 조덕제 감독 "이적시장 보강 고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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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7 (수) 23:23

                           


머나먼 '승격 첫 승' 부산 조덕제 감독 "이적시장 보강 고민"

대구 이병근 대행 "주중 경기 체력 문제 나타나…홈에서 다시 승리할 것"



머나먼 '승격 첫 승' 부산 조덕제 감독 이적시장 보강 고민



(부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5년 만에 K리그1(1부)에 돌아왔으나 7경기째 첫 승을 올리지 못한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조덕제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을 고민 중이다.

조 감독은 1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7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첫 승점 3을 따내고 싶어서 준비를 잘했는데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지고 있을 때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승점 1을 가져왔다"고 돌아봤다.

부산은 이날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뽑아내며 대구와 2-2로 비겼다.

지난 경기 FC서울에 6-0 대승을 거둔 대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7경기에서 승리 없이 4무 3패로 첫 승이 여전히 급하다.

같이 승격한 광주는 지난 시즌 2부리그 득점왕 펠리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이날 3연승을 달려 처지가 더욱 대비되고 있다.

부산은 '에이스' 호물로 외엔 외국인 선수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빈치씽코,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도스톤벡은 이날 벤치에라도 앉았지만,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이스는 명단에도 들지 못해 고민이 깊다.

조 감독은 "선수 영입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들어오려고 하지를 않더라. 영상을 찾다 찾다가 헤이스를 영입했는데, 한국 축구의 스피드와 피지컬에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헤이스에 대해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혀 교체 가능성을 암시했다.

다만 "다른 선수를 보고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경기를 하는 곳이 없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국내 리그에서도 열어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 경기 마찬가지로 첫 승이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만나는 조 감독은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승리 없는 두 팀의 맞대결이니 모든 걸 다 걸겠다"고 강조했다.



머나먼 '승격 첫 승' 부산 조덕제 감독 이적시장 보강 고민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내줘 승점 3을 지키지 못한 대구의 이병근 감독대행은 연승이 끊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행은 "주중 경기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다른 경기보다 떨어진 영향이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버텨줬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기고 있을 때 상대 공격 흐름을 깨는 것이 필요하다. 지키는 것에 대해 저도 좀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이 절박하고 간절한 것은 알고 있었으나 예상보다 강하게 나와 저희가 좀 밀렸던 것 같다"면서 "대승을 한 뒤에 좋지 않은 경기가 나왔는데, (선수들이) 안이한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래도 이 대행은 "선수들을 믿는다"면서 "다음 경기는 홈에서 수원 삼성을 만나는데, 다시 힘을 모아 이기는 경기,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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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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