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3년 UCL 결승, 상트페테르부르크·뮌헨·런던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0-2021시즌부터 세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독일 뮌헨, 영국 런던에서 차례로 열린다.
UEFA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 등의 개최 장소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미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2020년 5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2020-2021시즌 결승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러시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열리기는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한 2007-2008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2021-2022시즌에는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 2022-2023시즌에는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럽 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린다.
뮌헨은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에 승부차기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2011-2012시즌 이후 10년 만에 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개최한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2010-2011시즌, 2012-2013시즌을 비롯해 통산 8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유치했다.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은 2021년 5월 26일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시즌 결승은 내년 5월 25일 폴란드 그단스크의 그단스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2021년 UEFA 슈퍼컵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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