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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2023년 女월드컵 남북 공동유치 의향서 FIFA에 제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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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화) 19:02

                           


축구협회, 2023년 女월드컵 남북 공동유치 의향서 FIFA에 제출

역대 최다 9개국서 유치 의사 표명…내달 16일 신청서 제출 마감



축구협회, 2023년 女월드컵 남북 공동유치 의향서 FIFA에 제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2023년 여자월드컵의 남북한 공동개최를 위한 첫걸음으로써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회 유치의향서를 냈다.

FIFA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9개국 축구협회가 오는 2023년 열릴 여자 월드컵을 유치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여자월드컵 유치의향서 접수 마감일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이었다.

FIFA가 발표한 유치의향서 제출국 협회에는 대한축구협회도 들어있다.

특히, FIFA는 대한축구협회가 북한축구협회와 대회 공동개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일단 공동개최를 위한 우리 의지를 의향서에 담아 FIFA에 전달했다"고 확인하면서 "이후 진행해야 할 협의에 FIFA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FIFA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에 아르헨티나, 호주,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일본,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협회가 유치 의사를 드러냈다.

2023년 여자월드컵의 남북한 공동유치는 최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유치신청서 제출 마감은 내달 16일이며, 개최지는 2020년 3월 결정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유치 신청에 필요한 제반 서류를 받아놓고 북측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유치 신청 마감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우리의 최종 입장을 정해 FIFA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제 유치의향서를 받은 단계이긴 하지만 2023년 여자월드컵 개최권을 따내려는 경쟁은 역대 가장 치열할 전망이다.

FIFA에 따르면 1991년 시작한 여자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9개국 협회나 의향서를 낸 것은 처음이다.

다만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먼저 남북한 공동개최를 제안한 만큼 남북한이 뜻만 모은다면 유치전에서 힘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FIFA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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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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