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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경기 연이어 '골 맛'…대구 초반 돌풍 중심엔 에드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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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9 (토) 17:46

                           


시즌 3경기 연이어 '골 맛'…대구 초반 돌풍 중심엔 에드가



시즌 3경기 연이어 '골 맛'…대구 초반 돌풍 중심엔 에드가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시즌 초반 심상치 않은 대구FC 돌풍의 중심엔 브라질 장신 공격수 에드가(32)가 있다.

에드가는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새 전용구장 '개장 축포'를 쏘아 올려 2-0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2019시즌 대구가 치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공식 개막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 먼저 일격을 가하며 시즌 전체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5일 대구의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려 역사적인 승리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리고 이날은 0-0 균형이 팽팽하던 후반 31분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첫 골까지 폭발하며 팀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브라질 20세 이하(U-20) 대표 출신인 에드가는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등을 거쳐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대구에 합류한 이후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1㎝의 큰 키를 앞세운 타점 높은 헤딩은 물론 몸싸움과 골 결정력 등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기존 팀의 '에이스' 세징야와 더불어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이어진 대구의 돌풍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도 초반부터 세징야와의 '찰떡 호흡'이 빛을 발하면서 여느 팀 부럽지 않은 화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제주와의 경기를 마치고 만난 에드가는 "오늘 골은 대구 구단의 역사에 기록되는 것이니만큼 의미가 더 깊다"면서 "많이 와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세징야와의 호흡에 대해 "둘만의 콤비네이션이라기보다는 전술 흐름에서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아무래도 언어가 통하니 스타일도 잘 알고 잘 맞는 듯하다"면서 "더 깊은 디테일은 상대가 알면 안 될 테니 말할 수 없다"며 웃었다.

이어 에드가는 "스스로 기술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에,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피지컬을 활용하면서 강점을 내게 되는 것 같다"면서 "상대 견제가 심해질 텐데, 이겨낼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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