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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전용구장 '개장 승리' 안드레 감독 "팬들의 에너지 덕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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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9 (토) 16:46

                           


새 전용구장 '개장 승리' 안드레 감독 "팬들의 에너지 덕분"

"대구, 전용구장으로 발전 발판 마련…결과로 보답하겠다"



새 전용구장 '개장 승리' 안드레 감독 팬들의 에너지 덕분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역사적인 새 전용구장 첫 경기에서 화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둔 대구FC의 안드레 감독은 "선수들이 팬들의 에너지를 받고 더 열심히 뛴 것 같다"며 기쁨을 만끽했다.

안드레 감독은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1 2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팬들과 직접 호흡하는 게 가까이서 느껴졌다. 같이 땀을 흘리고 숨 쉬는 듯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는 이날 제주를 2-0으로 누르고 이번 시즌 리그 첫 승이자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경기 승리를 거뒀다.

특히 대구 선수들은 지난 5일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고 돌아왔음에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승리를 선사해 새 둥지를 찾은 1만2천여 팬을 열광하게 했다.

안드레 감독은 "호주 원정 이후 선수들에게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내 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는 "후반 막바지까지도 잘 뛸 수 있었던 건 동계훈련에서 체력적 준비를 잘 한 힘이 큰 것 같다. 그리고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등 막바지 좋은 흐름을 탔는데, 올해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2017년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대구를 이끌며 FA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승리 등 구단의 굵직한 역사를 써 내려가는 그는 이날 1만2천172석이 가득 찬 가운데 출발한 전용구장이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했다.

안드레 감독은 "데이터로만 봐도 1부 리그 승격과 잔류, FA컵 우승까지 팀이 점차 좋은 모습을 보인다. 전용구장을 통해 더 큰 팀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준비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외적인 팬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축구는 결국 결과로 얘기하는 것이다. 좋은 결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싶다"면서 "함께 감동을 일궈낼 수 있는 팀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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