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두산 타디치(29, 사우샘프턴)가 경기 도중 애슐리 영(32, 맨유)이 자신을 팔꿈치로 가격한 이유를 도통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발하거나, 긴급한 상황이 아닐 때 벌어진 일이어서 더 황당하다고 했다.
영이 영국축구협회(FA)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날, “팔꿈치로 내 복부를 가격했다. 너무 당혹스럽고, 어이가 없었다. 갑자기 그런 행동을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를 도발한 적도 없다”고 ‘데일리메일’을 통해 말했다.
“다음 코너킥 상황에서 왜 그랬느냐고 내가 물었다. 그랬더니, 자기는 아무 짓도 안 했다더라. ‘아무 이유 없이 내 복부를 가격했잖아. 나를 밀치는 것이라면 모르겠는데, 팔꿈치는 아니잖아.’ 내가 말했다.”
타디치는 “영이 그럴 줄 몰랐기에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며 “내 생각에 그렇게 경험 많은 선수가 할 행동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인터뷰에서 일발퇴장이 주어져야했다는 주장도 더했지만, 실제 경기에서 영은 경고 한 장 받지 않고 0-0 무승부로 끝난 경기를 90분 소화했다. 하지만 중계화면을 통해 폭력행위가 드러나면서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괜한 행동’으로 팀에 피해를 준 꼴이다.
사진=게티이미지, BT스포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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