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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신임 이사 토티 "즐겁게 일 배우는 중"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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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수) 01:48

                           

로마 신임 이사 토티 즐겁게 일 배우는 중



은퇴 후 로마 이사로 부임한 프란체스코 토티 "이제는 경기장 밖에서 팀 돕는 게 내 역할"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로마의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41)가 지난여름 현역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토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AS 로마와의 계약이 종료되며 자연스럽게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로마는 유소년 팀 시절까지 포함하면 1989년, 프로로는 1992년부터 무려 20년이 넘도록 팀에 몸담은 '레전드'가 은퇴를 선언하자 즉시 그에게 이사직을 제안했다. 토티 또한 고향팀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현역 은퇴 후에도 계속 로마와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로마에는 이미 몬치라는 걸출한 기술이사가 있다. 그는 과거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의 강호 세비야에서 빼어난 선수 스카우팅 능력을 자랑했다. 로마는 토티가 몬치 이사에게 선수단 운영 방법을 배워 장기적으로는 그가 구단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토티는 몬치 이사와 함께 선수 스카우팅과 영입 등을 책임지고 있다.

토티는 최근 이탈리아 TV '프리미엄 스포르트'를 통해 "몬치 이사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에서 일하게 되며 재미를 느끼고 있다. 나를 도와주려는 사람이 정말 많다. 어느 상황에서도 항상 팀을 발전시키는 데 일조하는 게 내 역할이다. 몬치 이사, 감독과 함께 미팅을 통해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티는 "로마는 항상 이탈리아 세리에A를 우선시하는 팀"이라며, "세리에A가 언제나 우선 목표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잘할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부임한 로마는 올 시즌 15경기를 치른 현재 세리에A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한 경기를 더 치른 1위 인테르는 로마에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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