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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레알 구애에도 심장이 맨유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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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수) 00:49

                           

포그바. 레알 구애에도 심장이 맨유로 향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있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를 택했다' 맨유의 프랑스 대표팀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레알의 구애에도 맨유를 택했다며 소속팀을 향한 남다른 충성심을 표했다.



 



포그바는 12일 오후(한국시각) 축구 팟 캐스트 '비욘드 더 피치'를 통해 맨유 이적 뒷 얘기를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비롯한 복수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솔직히 말하자면, 레알이 내게 접근했었다. 레알 이적에 대해서도 생각했지만 (당시 나는) 맨유행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내 마음이 맨유로 돌아가라고 말했다"며 이적 비화를 밝혔다.



 



이어서 포그바는 "왜 그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했고 (맨유로 돌아왔다). (나는) 절대로 맨유로 복귀한 나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사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그바는 "무리뉴는 스페셜 원이다. 그는 특별한 방식으로 경기에 임한다. 특별한 방식을 통해 선수들 그리고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정말로 특별하며, 내게 동기를 부여한다.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는 나를 믿고 있다"며 남다른 애착 관계를 자랑했다.



 



2016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그바는 맨유로 복귀하며 여러 화제를 모았다. 맨유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한 포그바였지만, 당시 포그바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이에 포그바는 2012년 여름 자유 계약신분으로 유벤투스에 입성했다. 입단 초기만 하더라도 마르키시오와 비달 그리고 피를로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 팀 내 입지를 굳히지 못했던 포그바였지만, 콩테 감독의 지휘 아래 서서히 입지를 넓히기 시작했고 이후 알레그리 감독을 만나 정점을 찍었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포그바는 네 시즌 동안 교체 출전까지 포함해 총 178경기를 소화했다. 34골을 기록했고, 카를로스 테베스의 이적 후에는 팀의 새로운 10번으로 낙점됐다. 그러나 포그바는 돌연 친정팀 맨유행을 택했다.



 



 



애초 포그바의 행선지는 레알이 유력했다. 스타 플레이어 수급에 나선 레알이 포그바를 점찍었고, 지네딘 지단을 앞세워 레알 역시 포그바 유혹에 적극적이었다. 돌연 포그바는 맨유 복귀를 택했다. 당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맨유로 돌아온 포그바는 현재까지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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