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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11승' kt, 병살타 4개 치고도 LG에 DH 2차전 대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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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3 (토) 20:24

                           


'소형준 11승' kt, 병살타 4개 치고도 LG에 DH 2차전 대승





'소형준 11승' kt, 병살타 4개 치고도 LG에 DH 2차전 대승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삼중살을 포함해 병살타 4개를 치고도 대승을 거뒀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2-7 역전패를 당했으나 이어진 2차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2위 kt는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3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0.5경기에서 1경기로 벌렸다.

반면 4위 LG는 1차전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kt와 1승씩을 나눠 가진 데 만족했다.

두 팀의 고졸 신인 투수 선발 맞대결에서는 kt의 소형준이 LG 김윤식에게 완승했다.

소형준은 6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개인 7연승 속에 시즌 11승(5패)째를 따내고 신인왕 수상을 거의 굳혔다.

반면 김윤식은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한 끝에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5자책)으로 4패(1승)째를 당했다.

1차전을 아쉽게 내준 kt는 2차전에서도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LG 선발 김윤식의 제구 난조를 틈타 경기 초반 찬스가 이어졌지만 잇따른 병살타로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2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박경수의 3루수 땅볼이 삼중살로 연결되는 보기 드문 장면까지 나왔다.

kt는 삼중살을 포함해 이날 병살타만 4개를 쳤다.

'한경기에 3개의 병살타를 치면 필패'라는 야구계 속설이 있지만 끊이지 않고 찬스를 만들어낸 kt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소형준 11승' kt, 병살타 4개 치고도 LG에 DH 2차전 대승

1∼2회 찬스를 날린 kt는 3회말 1사 2, 3루에서 배정대의 중전 안타로 힘겹게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박경수가 또다시 병살타를 쳐 아웃카운트 2개와 1득점을 맞바꿨다.

kt로서는 분위기가 처질만한 상황이었으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유한준이 투런 홈런으로 막혔던 혈을 뚫어냈다.

kt는 6회말 1사 2루에서 조용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박경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조용호가 홈으로 들어오며 kt는 6점째를 얻었다.

kt는 7회말 로하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고, 8회말에는 황재균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대거 5점을 보태고 승부를 갈랐다.

LG는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5회초 1사 2, 3루에서 대타 박용택의 내야 땅볼로 얻은 1점이 득점의 전부였다.

1차전에서 개인 통산 2천499호 안타를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로 장식한 박용택은 2차전에서 안타 추가에 실패하며 KBO리그 최초의 2천500안타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소형준 11승' kt, 병살타 4개 치고도 LG에 DH 2차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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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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