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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부터 안심…삼성의 막강 불펜 트리오 최지광·우규민·오승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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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목) 09:23

                           


7회부터 안심…삼성의 막강 불펜 트리오 최지광·우규민·오승환

삼성, 올 시즌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 100%



7회부터 안심…삼성의 막강 불펜 트리오 최지광·우규민·오승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7회까지 앞선 19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 100%를 기록 중인 팀은 삼성뿐이다.

한·미·일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38)이 복귀하면서 삼성 불펜진, 특히 승리조는 더 탄탄해졌다.

8회를 책임지던 최지광(22)이 7회, 마무리였던 우규민(35)이 8회에 등판하고, 9회에 오승환이 경기를 끝내는 이상적인 그림이 완성됐다.

'3이닝'에 대한 확신이 생긴 허삼영 감독은 '모험'도 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 최지광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허 감독은 이미 8회 우규민, 9회 오승환 등판도 구상했다.

허 감독은 "불펜 승리조는 누가 몇 회에 나갈지 감독이 얘기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게 좋다"고 했다.





7회부터 안심…삼성의 막강 불펜 트리오 최지광·우규민·오승환



삼성 팬들은 최지광이 7회에 등판하면, 우규민과 오승환이 뒤를 이을 것이란 걸 알고 있다. 대부분 예상대로 등판한다.

결과도 비슷하다. 이날 최지광, 우규민, 오승환은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삼성 타선은 9회 말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미끄러지며 발목을 다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점을 뽑아 3-2로 역전했다.

9회 말이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지만, 경기를 팽팽하게 이끈 승리조 트리오 최지광, 우규민, 오승환의 공헌도 매우 컸다. 6년 동안 국외 생활을 한 오승환은 2013년 9월 1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천471일 만에 KBO리그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7회부터 안심…삼성의 막강 불펜 트리오 최지광·우규민·오승환



오승환은 삼성 왕조 시절 뒷문을 책임진 투수다. 정현욱 현 삼성 코치, 현재 삼성 최고참 권오준, 안지만, 권혁(두산 베어스) 등과 함께 막강 불펜진을 구성했다.

LG 트윈스에서 한 시즌 30세이브(2007년)를 올린 적이 있는 우규민은 올 시즌 초 마무리로 활약하다가, 오승환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자 기꺼이 셋업맨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차세대 마무리'로 꼽히는 최지광이 일취월장했다. 최지광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승 9홀드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 허용(0.98), 피안타율(0.138)도 KBO리그 최정상급이다.

7회 이후가 든든한 '지키는 야구'를 완성하면서 삼성은 시즌 초 부진을 딛고 승률 5할(22승 22패)을 찍었다. 최지광, 우규민, 오승환이 버티는 필승조 덕에 중위권 도약의 꿈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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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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