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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 "이번에는 첫 타자부터 공격적으로 던질게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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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일) 13:28

                           


LG 고우석 "이번에는 첫 타자부터 공격적으로 던질게요"





LG 고우석 이번에는 첫 타자부터 공격적으로 던질게요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21)은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언제라도 나가고 싶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LG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치른다.

LG는 사흘 전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1 완승을 거둬 자신감이 넘친다.

고우석 역시 마찬가지다. 고우석은 당시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초반부터 볼을 많이 던지며 흔들렸다.

1사 후 안타 2개, 볼넷 1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더 잡아내고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 전에 만난 고우석은 "사실 빗맞은 안타가 나왔을 때 '아, 쳐도 타구가 멀리 안 나가겠구나' 싶었다"며 "그래서 가운데로 던졌는데, 가운데로 잘 안 들어가더라"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그런데 오히려 만루가 됐을 때 긴장이 풀리더라"고 했다.

홈팬들의 힘찬 응원도 큰 힘이 됐다.

그는 "팬들이 제 이름을 연호해줬을 때의 그 기분은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것"이라며 "뭔가 찌릿찌릿하면서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졌다"고 했다.

하지만 고우석과 프로 입단 동기로 평소 가까운 사이인 키움의 이정후는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고우석이 본인은 긴장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얼굴에 긴장한 게 쓰여 있었다"고 도발했다.

고우석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이)정후가 미디어데이에 나와서 기분이 좋구나 정도로 생각했다"며 웃어넘겼다.

그는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같은 상황이 오면 그때는 첫 타자부터 공격적으로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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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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