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류현진(31, LA 다저스)이 불운에 울었다. 아쉬운 실책성 플레이가 잇따랐고,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연결된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류현진은 9월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공 88개를 던져 11피안타 무볼넷 8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2패(4승)를 떠안았다. 메츠전 통산 첫 패배도 기록했다.첫 3이닝은 훌륭했다.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모든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송재우 MBC SPORTS+ 해설위원도 “경기 초반 팔색조 같은 볼배합을 느낄 수 있었다. 3회까지 류현진의 투구는 그야말로 예측불허”라고 호평했다.하지만 류현진은 4회부터 3실점을 내주며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정적인 수비 실책도 있었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태그 과정에서 공을 빠뜨리는 실책을 범한 것. 송재우 위원은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고 꼬집었다.5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빗맞은 타구가 연거푸 나오는 불운을 겪어 추가로 2실점을 내줬다. 수비진도 집중력을 잃고 흔들렸다. 송재우 위원은 “시속 79마일 이하 타구 6개 안타로 연결됐다. 빗맞은 안타가 많았다는 얘기다. 그래서 더더욱 아쉬웠다”고 짚었다.마지막으로 송재우 위원은 “나빴던 점을 꼽자면 류현진의 변화구가 평소보다 높았다”며 “경기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고 총평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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