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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티 끝내기 만루포' 컵스, 워싱턴 3연전 위닝시리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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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3 (월) 12:22

                           
'보티 끝내기 만루포' 컵스, 워싱턴 3연전 위닝시리즈


 
[엠스플뉴스]
 
시카고 컵스가 9회 말 2사에 터진 대타 데이비드 보티의 역전 끝내기 만루포로 승리를 따냈다.
 
컵스는 8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컵스는 워싱턴과의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반면 워싱턴은 코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선취점은 워싱턴의 몫. 2회 초 라이언 짐머맨이 볼넷을 골랐고 다니엘 머피가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었다. 마크 레이놀즈는 우익수 희생플라이(0-1)로 선취점을 뽑았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후 맥스 슈어저와 콜 해멀스가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명품 투수전을 연출했다. 해멀스는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워싱턴 타선을 잠재웠다. 슈어저는 7회 2사에 알버트 알모라에게 첫 2루타를 맞았지만,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잠잠하던 워싱턴 타선은 9회 컵스로 이적한 ‘옛 동료’ 브랜든 킨츨러를 두들겼다. 9회 초 트레이 터너가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안 소토가 볼넷, 브라이스 하퍼가 고의 4구로 장작을 쌓았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엔 짐머맨이 2타점 적시타(0-3)를 작렬하며 팀에 귀중한 점수를 보탰다.
 
패색이 짙던 컵스는 9회 말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다. 제이슨 헤이워드가 내야안타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알버트 알모라, 윌슨 콘트레라스가 각각 몸맞는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었다. 대타 보티는 9회 2사에 중월 그랜드슬램을 작렬하며 리글리 필드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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