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팔꿈치 부상을 딛고 복귀전에 나선 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가 무안타 침묵을 지켰다.오타니는 7월 4일(이하 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6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머물렀다. 시즌 타율은 .280 OPS는 .878로 나빠졌다.지난 6월 9일 오른 팔꿈치 내측측부인대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오타니는 자가혈 주사 치료를 받고 재활에 매달렸다. 애초 시즌 아웃마저 점쳐졌지만, 타자론 출전해도 된다는 허락이 떨어지면서 약 한 달 만에 다시 타석에 섰다.다소 무리한 복귀가 독이 됐을까. 오타니의 방망이는 경기 내내 침묵을 지켰다. 2회 삼진, 4회 좌익수 플라이, 7회 삼진으로 물러나며 좌완 선발 웨이드 르블랑을 제대로 공략해내지 못했다. 좌완에 유독 약한 면모(타율 .143-3일 기준)가 이날도 이어진 모양새.팀이 1-4로 끌려가던 9회 초 2사엔 시애틀의 우완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했으나, 4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에인절스는 1-4로 져 2연패에 빠졌다.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히니는 7이닝 10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을 안았다. 반면 시애틀 선발 르블랑은 7이닝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히니와의 승부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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