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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출루' 추신수, 43G 연속 출루로 亞 최장 타이…텍사스는 패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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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수) 12:44

                           
'4출루' 추신수, 43G 연속 출루로 亞 최장 타이…텍사스는 패배

 
[엠스플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연속출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7월 4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6 OPS는 .882가 됐다.
 
 
첫 타석엔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엔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1-5로 뒤진 3회 휴스턴 댈러스 카이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이로써 추신수는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이 부문 아시아 최장기록 보유자 스즈키 이치로와 동률을 이뤘다.
 
세 번째 타석엔 안타와 함께 타점을 수확했다. 팀이 1-5로 뒤진 5회 말 2사 3루에 카이클과 다시 만난 추신수는 좌전 안타(2-5)를 때려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시즌 40타점째.
 
추신수의 출루는 계속됐다. 팀이 2-5로 끌려가던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휴스턴 불펜 크리스 데븐스키와의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이후 3루를 밟은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1루수 땅볼(3-5)을 틈타 득점도 추가했다.
 
위기에 몰린 휴스턴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마무리 헥터 론돈을 마운드로 호출했다. 대타 조이 갈로는 12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8회 2사 만루 기회를 이었다. 로빈슨 치리노스는 파울홈런을 때리며 휴스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9회 2사에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투수는 휴스턴 마무리 론돈. 추신수는 내야 땅볼을 때린 뒤 전력질주에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주루 도중 1루수와 충돌이 있었지만, 다행히 끝까지 주루를 소화했다.
 
뒤를 이어 타석에 들어선 엘비스 앤드루스는 론돈과 5구 승부를 펼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텍사스의 3-5 패배. 이로써 텍사스는 2연패에 빠진 반면 휴스턴은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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