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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톡] 김세진 감독이 진단한 이민규 “생각도, 욕심도 많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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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화) 18:48

                           

[Pre-톡] 김세진 감독이 진단한 이민규 “생각도, 욕심도 많다”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김세진 감독이 주전 세터 이민규를 향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3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은 모두 현대캐피탈이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이 승점 24점으로 3위, 현대캐피탈이 승점 26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향후 상위권 경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최근 이민규를 향한 고민이 많다. 김 감독은 지난 11월 24일 한국전력전 이후 “여전히 흔들린다. 이단연결이나 리시브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아직 더 보완이 필요하다”라며 완승에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당시 경기 이후 이민규와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면담을 통해 김 감독이 진단한 이민규의 문제는 정신적인 부분이었다. 김 감독은 “민규가 생각이 많고 욕심이 많다. 이는 세터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터와는 끊임없이 대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프로 데뷔 이전 7년간 세터로 뛰었다는 김 감독.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까지만 세터를 해서 딱히 노하우는 없다. 그보다는 해설하면서 본 게 많다. 여러 세터가 하는 걸 보고 익힌 걸 말해줬다”라며 어떤 조언을 했는지에 대해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리시브를 기반으로 한 세트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세트 플레이가 안 나오면 현대캐피탈 블로킹에 당할 수밖에 없다. 오늘도 송명근과 요스바니가 서브 리시브를 잘 버티면서 경기를 풀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Pre-톡] 김세진 감독이 진단한 이민규 “생각도, 욕심도 많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역시 이승원을 향한 고민을 전했다. “훈련과 경기 중 나오는 플레이를 종합했을 때 우리가 추구하려는 배구의 60~70% 정도 나온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최 감독은 “볼 분배에 대해서 이승원에게 따로 주문은 안 한다. 본인이 의식하는 것 같다. 좀 더 지켜보고 대화를 해볼 생각이다.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이)승원이도 풀타임 주전이 올 시즌이 처음이고 팀도 전광인, 파다르가 합류하는 등 변화가 많았다”라며 “시스템적으로 세터와 공격수 타이밍이 조금씩 어긋난다. 이것만 좀 더 좋아지만 안정된 경기를 펼칠 것 같다”라고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파다르로 집중되는 점유율에 대해서는 “아마 득점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파다르를 찾는 상황이 나올 것이다. 이게 무작정 올리는 건지, 팀플레이에 의한 것인지가 중요하다”라고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2018-12-04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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