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손대범 기자] 치골염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돌아온다. 12월 5일 고양 오리온 전 이후 42일만이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라틀리프가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전 멤버는 아니다. 이상민 감독은 "라틀리프가 아직 100%는 아니다. 그동안 잘해줬던 마키스 커밍스가 해줄 것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이상민 감독은 "자체적으로 연습할 때도 충분치는 않았다. 100%는 아니다. 우선은 커밍스로 가고, 2~3쿼터 위주로 라틀리프를 기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4일 인천 전자랜드 전부터 3연패 중인 삼성에게는 SK전이 중요하다. 연패를 끊는 것만큼이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경쟁도 걸려있기 때문. 이상민 감독은 "앞으로 4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상위권과의 경기라 비디오 미팅도 하고, 주문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삼성은 16일 SK전을 시작으로 18일 KGC인삼공사, 20일 DB와 경기를 가지며, 다시 24일에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를 만난다. 이상민 감독은 "더 벌어지면 6강에서 멀어진다"며 우려했다.
또 하나 우려는 라틀리프가 복귀함으로써, 그간 1옵션 역할을 맡아온 커밍스가 흔들리는 것이다. 이상민 감독은 "당분간은 커밍스 위주가 될 것이다. 4경기까지는 1옵션으로 해줄 것이며, 함께 뛸 때는 예전처럼 다시 이타적인 플레이를 주문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양팀간의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사진=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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