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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6년만’ 수원대 vs ‘3연속’ 광주대, 여대부 우승컵 들어 올릴 팀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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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금) 06:44

                           

[18MBC배] ‘6년만’ 수원대 vs ‘3연속’ 광주대, 여대부 우승컵 들어 올릴 팀은?



[점프볼=김찬홍 기자] 여대부의 최강자는 과연 누구일까.

 

10일부터 열린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여대부는 수많은 이변을 남긴 채 수원대와 광주대의 결승전만 남겨뒀다. 수원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6년만에 MBC배 우승에 도전하며, 광주대는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대와 광주대는 올 해 한 번 만났다. 6월 4일 정규리그서 수원대가 광주대를 53-4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수원대는 최윤선이 후반전 15득점 포함 20점을 올렸고 박경림(12득점), 김두나랑(10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대를 꺾었다. 반면 광주대는 당시에 두 자릿 수 득점자가 나예슬(10득점)뿐이었다.

 

수원대의 기세는 좋다. 최근 우승컵과는 인연이 먼 수원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6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의 기세는 말할 것도 없다. 김두나랑이 현재 대회 평균 17득점으로 여대부 득점 부분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대회 내내 꾸준함을 보이며 김두나랑이 팀의 득점을 이끌고 있다.

 

최윤선 역시 김두나랑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4강전까지 4경기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팀이 필요할 때 반드시 한 방을 해결하고 있다. 안에서는 김두나랑, 밖에서는 최윤선까지 현재 MBC배에서 가장 위협적인 득점원들이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현재 리그 최소 실점팀의 면모를 증명하고 있다. 스위치 디펜스를 기반으로 한 수원대의 수비는 어느 팀도 쉽게 뚫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평균 45점만 실점하고 있다(평균 득점은 75,8득점).

 

기세를 탄 수원대지만 박경림의 분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박경림은 이번 대회에서 6.5득점에 그쳐있다. 공격보다는 리바운드 어시스트에 더욱 특화된 선수임은 맞지만 김두나랑과 최윤선이 묶인다면 박경림이 직접 공격에 나서야 한다. 앞선 경기보다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광주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MBC배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에 비해 전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던 졸업자들의 공백이 크다. 장지은과 김진희(우리은행)이 있던 지난해의 가드진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광주대는 절대 만만치 않은 팀이다. 여대부 최고의 선수인 강유림이 건재하다. 강유림은 이번 대회에서 3경기 평균 17.3득점 16.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강유림의 진면모는 수비에서 나온다. 경기당 평균 4.33개의 블록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수비력은 대학리그 내 단연 최상위급이다.

 

이번 시즌에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올라선 김보연의 손끝도 무시할 수 없다. 김보연은 정교한 3점포가 강점인 선수다. 김보연은 16일 단국대와의 예선전서 21득점을 기록했는데 이 모두가 3점슛으로 기록한 득점이다. 용인대와의 4강전서도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올렸다. 수원대와 마찬가지로 안팎의 득점이 상당히 균형이 좋다.

 

광주대는 강유림과 김보연의 백업 멤버의 활약이 절실하다. 홍채린과 나예슬의 활약이 주목되는 바이다. 확실한 득점원을 받쳐줄 선수들 아래에 승리를 연결해줄 선수들이 바로 홍채린과 나예슬이다. 두 선수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광주대는 수원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여대부의 최강자는 누가 될까. 20일 12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경기가 열린다.

 

#사진_점프볼 DB



  2018-07-20   김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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