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용성전 결승 1국에서 신진서 제압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을 꺾으며 용성전 우승컵에 한발 먼저 다가섰다.
한국 바둑 랭킹 2위 박정환은 2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용성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랭킹 1위 신진서 9단에게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한국 바둑 '투톱' 기사 간 대국답게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박정환은 불리한 형세에서 벌인 중앙 전투에서 신진서의 대마를 잡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박정환은 신진서에게 8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을 14승 4패로 벌렸다.
국후 인터뷰에서 박정환은 "계속 만만치 않은 형세였다. 공격을 잘 못 하는 바람에 위기가 있었지만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용성전 결승 3번기 제2국은 이달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을 적용한 용성전은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를 제공한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용성전의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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