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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두권 오른 오지현 "자신감 되찾는 중이에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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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3 (목) 18:50

                           


오랜만에 선두권 오른 오지현 "자신감 되찾는 중이에요"

지난해 상금 2위…올해는 아킬레스 부상으로 슬럼프



오랜만에 선두권 오른 오지현 자신감 되찾는 중이에요



(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오지현(23)이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지현은 3일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파72·6천60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고진영(24)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나섰다.

2015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낸 오지현은 2016년 1승, 2017년 2승을 따냈고 2018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역시 2승을 기록한 선수다.

최근 상승세로 미루어 2019년에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됐으나 오지현은 올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9개 대회에 나와 10위 안에 두 차례 든 것이 전부였다.

2018년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3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두 부문에서 모두 40위권 밖이다.

오지현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치료에 시간이 걸렸다"며 "지금 몸컨디션은 어느 정도 회복이 된 상태지만 자신감이나 샷감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자신감을 조금씩 되찾고 있어서 2020시즌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4라운드 대회라 좋은 성적을 자신하기 이르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오지현은 "일단 샷감이나 퍼트 감이 조금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며 "후반 9개 홀에서 퍼트가 살짝살짝 빗나가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지만 그래도 보기가 없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번 대회에 나오기 전에 '톱10'이 목표였다는 오지현은 "일단 첫날 출발이 좋아서 남은 사흘 잘하면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일단 내일까지 해보고 성적에 따라 목표를 좀 더 올려잡을 수 있는지 보겠다"고 모처럼 좋은 성적에 웃음을 지었다.

올해 오지현의 최근 '톱10' 성적은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의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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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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