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새시즌 선수교체 최대 3명으로 되돌릴 듯…독일은 5명 유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다시 경기당 3명까지만 선수 교체가 허용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2020-2021시즌에도 경기당 교체 가능한 선수를 최대 5명으로 유지하는 방안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 시즌 한시적으로 도입한 '총 세 번의 기회 안에서 최대 5명까지 교체 허용' 규정을 새 시즌에도 적용하자는 안건을 놓고 EPL 구단들이 투표를 했으나 가결에 필요한 14표를 얻지 못했다.
9명으로 늘렸던 후보 선수도 새 시즌에는 다시 7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 축구 리그가 중단되자 시즌 재개 시 경기 일정이 빡빡해질 것을 대비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가능 선수를 임시로 5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를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지난 5월 승인하면서 대회 주최자의 재량에 따라 시행이 가능해졌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중단됐던 2019-2020시즌을 6월에 재개하면서 임시 규정을 적용했다.
선수 보호를 위해 새 시즌에도 이 규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선수층이 두꺼운 상위권 팀에 유리한 규정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전·후반 한 차례씩 허용됐던 '드링크 브레이크'도 새 시즌에는 시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독일 1·2부 분데스리가를 관장하는 독일축구리그(DFL) 소속 구단들은 이날 온라인 회의에서 새 시즌에도 5명 교체 허용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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