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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인터 마이애미, 창단 후 5연패…구단주 베컴 "인내합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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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 (화) 11:01

                           


MLS 인터 마이애미, 창단 후 5연패…구단주 베컴 "인내합시다"

코로나19 탓에 5전 전패로 시즌 마칠 가능성도



MLS 인터 마이애미, 창단 후 5연패…구단주 베컴 인내합시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만든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가 창단 후 5연패를 당했다.

마이애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디즈니 리조트 내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0시즌 특별 토너먼트인 'MLS 이즈 백(MLS is Back)'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뉴욕시티에 0-1로 졌다.

지난 2018년 1월 창단한 뒤 준비 기간을 거쳐 올 시즌부터 MLS에 참가한 마이애미는 이로써 창단 후 5경기에서 모두 졌다.

1996년 창설한 MLS에서 리그에 처음 참가한 팀이 개막 후 5연패를 당한 건 마이애미가 처음이다.

마이애미는 유럽 무대에서 슈퍼스타로 군림했고, 현역 막바지에 MLS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에서 뛴 베컴이 5년여간의 준비 끝에 야심 차게 창단한 클럽이다. 현재 베컴은 사업가 조지 마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등과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

미국의 광대한 프로 스포츠 시장을 등에 업고 마이애미를 유럽 명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일류 클럽'으로 키워내겠다는 게 베컴의 야망이다.

하지만 아직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5경기에서 모두 1점 차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은 슈팅 수에서 5-3으로 앞서며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19분 이스마엘 타주리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졌다.



MLS 인터 마이애미, 창단 후 5연패…구단주 베컴 인내합시다



마이애미의 '창단 첫 승'이 내년에야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ML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시즌을 중단한 뒤 재개하면서 예년과 다른 방식으로 시즌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규리그를 일단 미뤄두고, 24개 팀이 플로리다 디즈니 리조트에 모여 조별리그를 거쳐 16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의 'MLS 이즈 백'을 열기로 한 것이다.

마이애미는 이날 뉴욕시티에 지면서 이 대회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마이애미는 앞서 코로나19 중단 전 정규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정규리그 잔여 경기가 완전히 취소될 가능성이 있어 마이애미는 결국 5전 전패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베컴은 실망한 '팬심'을 다독이고 나섰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명문으로 향하는 길은 길고, 때로는 인내해야만 완주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같은 명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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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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