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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정복한 '빛고을 왕' 펠리페, K리그1서도 '골 폭풍'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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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목) 15:23

                           


2부 정복한 '빛고을 왕' 펠리페, K리그1서도 '골 폭풍'

다음 상대는 '최강' 전북…펠리페 "매 경기 골 넣겠다"



2부 정복한 '빛고을 왕' 펠리페, K리그1서도 '골 폭풍'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를 정복한 '빛고을의 왕' 펠리페(28·광주)가 K리그1에서도 골 폭풍을 일으킬 기세다.

펠리페는 17일 홈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어 광주의 2-1 승리에 한몫했다.

시즌 초 매우 부진했던 펠리페의 3경기 연속 골이었다. 펠리페는 득점 랭킹에서 어느덧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193㎝의 높이와 힘에 결정력까지 겸비한 펠리페는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19골을 폭격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광주 승격의 '일등공신'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4라운드까지 '0골'에 그치자 '2부리그용 공격수'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5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경기 막판 극적인 헤더로 결승골을 넣어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기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윌리안, 김정환 등 부상에서 복귀한 공격 2선 자원들은 펠리페의 비상에 날개를 달았다.

이들이 상대 진영을 휘젓자 펠리페에게 집중됐던 수비가 헐거워지고, 자연스럽게 득점 찬스가 많아지고 있다.



2부 정복한 '빛고을 왕' 펠리페, K리그1서도 '골 폭풍'



한결 느슨해진 수비에 체력 부담을 던 펠리페는 중원까지 내려와 연계 플레이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다.

펠리페를 중심으로 주변 국내 공격수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광주의 공격력은 극대화하고 있다.

펠리페의 3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린 광주는 7위(승점 10·3승1무3패)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광주는 시즌 초만 해도 강등이 유력한 팀으로 꼽혔다. 그러나 펠리페가 1부 리그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증명한 지금은 다르다.

광주의 다음 라운드 상대는 '최강' 전북 현대다.

광주가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반드시 펠리페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펠리페는 연합뉴스에 "매 경기 골을 넣는 게 나의 목표다. 전북이 리그 최강의 팀이라는 점을 잘 아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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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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