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감독, 루이스 뼈아픈 실책에도 "계속 함께하기 원한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33)가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큰 실책을 범했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여전히 함께하고 싶다"며 신뢰를 보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재개된 EPL 맨시티전에서 0-3으로 패한 후 기자회견에서 "루이스가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가 그의 계약 연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의견에는 변함이 없고, 오늘 경기 때문에 의견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첼시에서 이번 시즌 아스널로 이적한 루이스는 30일 계약이 만료된다.
아르테타 감독은 전날 "루이스가 계속 우리와 함께하기 바란다. 그가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능력과 선수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마음에 든다"며 구단에 루이스의 잔류를 요청했다.
그러나 다음날 루이스는 경기력에 문제를 보였다.
루이스는 이날 맨시티와 경기에서 상대의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첫 골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 들어가던 리야드 마흐레즈의 어깨를 손으로 잡아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10명이 뛴 아스널은 경기 막바지 추가 득점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루이스는 구단에 남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패배는 온전히 내 잘못"이라고 실수를 인정한 루이스는 "계약이 2주밖에 남지 않았지만 구단에 남고 싶다. 감독도 나의 의사를 알고 있고, 그도 내가 남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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