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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2골 인천, 상주 잡고 꼴찌탈출…전북은 18경기 무패 마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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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5 (수) 21:28

                           


무고사 2골 인천, 상주 잡고 꼴찌탈출…전북은 18경기 무패 마감

전북 이동국 PK 실축…날아간 '300 공격포인트'





무고사 2골 인천, 상주 잡고 꼴찌탈출…전북은 18경기 무패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5경기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꼴찌 탈출에 성공하면서 '생존왕 본능'을 되살려냈다. 반면 전북은 18경기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은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원정에서 무고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 허덕이던 인천은 6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승점 23을 기록,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2)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꼴찌 자리에서 탈출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전역해 전력에 공백이 생긴 상주를 상대로 인천은 전반 6분 만에 무고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 3분 페널티 지역에서 상주 진성욱의 핸드볼 반칙이 비디오 판독(VAR)에 잡혀 인천의 선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인천은 전반 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동윤이 찔러준 볼을 무고사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자신의 멀티 골을 완성했고, 전반 1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우혁이 쐐기 골로 만들어 순식간에 3골을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후반 2분 김건희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격 골을 넣었다.

김건희는 후반 19분 강상우가 유도한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추가 골까지 터트리며 인천을 바짝 압박했다.

상주는 후반 28분 박세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진성욱이 헤딩한 게 골대 오른쪽 모서리에 맞고 나가면서 땅을 쳤다.

인천은 상주의 막판 추격을 위태롭게 막아내며 힘겹게 1골 차 승리를 따내고 '꼴찌 탈출'을 신고했다.



무고사 2골 인천, 상주 잡고 꼴찌탈출…전북은 18경기 무패 마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두 전북 현대가 대구FC에 0-2로 무너지면서 무패행진을 18경기(12승6무)에서 마감했다.

전북은 전반 30분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강한 왼발 슛이 대구 수문장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득점 기회를 날렸다.

전반 35분에는 대구 박기동이 전북 문전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권경원의 왼쪽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뒤 실려 나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대구는 박기동 대신 에드가를 교체로 투입했고, 에드가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는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김대원이 쇄도하는 상황에서 이를 막던 홍정호의 왼쪽 팔에 볼이 닿았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대구는 전반 4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에드가가 득점에 성공하며 달아났다.

전반을 0-1로 끝낸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이언킹' 이동국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동국은 후반 9분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슛하려다가 대구 김우석에게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따냈다.

이동국은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을 했지만 볼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통산 299(222골 77도움)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이동국은 이 페널티킥 실축으로 K리그 역대 첫 '300 공격포인트'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의 도움을 받은 세징야의 추가골로 전북을 두 골 차로 완전히 무너뜨렸다. 에드가는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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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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