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AC 밀란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의 주축 선수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투소 감독은 5일(한국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1월 이적시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가투소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의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밀란의 성적 부진 그리고 팀 외부를 둘러싼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한 발언이었다.
'디 마르지오 닷컴'에 따르면 가투소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의 영입이 있냐고? (우리 선수단은) 문제가 없다. 어느 선수도 내게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운을 뗀 뒤, "클럽은 우리가 우리 그 자체로도 좋다는 점을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얀크토와 뎀벨레를 영입한다고? 이들의 이름이 어디에서 나왔는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 구단에 이 선수들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며 최근 불거진 미드필더 영입설을 일축했다.
올 시즌 유럽 리그 팀들 중 가장 실망스러운 팀을 꼽으면 단연 밀란이다. 시즌 전과 후가 너무나도 다르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화려한 선수진을 무기로 세리에A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것으로 보였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반대였다.
리그 절반을 돈 상황에서 밀란의 순위는 11위다. 오히려 투자가 없었던 지난 시즌보다 낮아졌다. 4위 로마와의 승점 차는 14점이다. 게다가 로마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밀란의 시즌 목표였던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후반기 기적이 필요하다.
그러나 분위기가 좋지 않다. 12월 들어서 크로토네전 충격의 무승부에 이어 베로나에 덜미를 잡히면서 반등 기미 역시 미미해 보인다. 시즌 중 몬텔라 감독을 경질한 뒤, 가투소 선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가 않다. 구단을 둘러싼 흉흉한 소문도 문제다. 구단주 용홍리의 모호한 거취로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도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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