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무승부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사진=골닷컴 김종원 에디터)
[골닷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김종원 에디터 = “손흥민이 어려운 시간에 엄청난 골을 넣었다.”
4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시종일관 공격을 퍼붓던 토트넘은 후반 25분 웨스트햄 미드필더 페드로 오비앙에게 중거리슛 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39분 터진 손흥민의 극적인 중거리슛 동점골에 힘입어 경기를 원점으로 맞췄고,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이났다.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환상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을 칭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먼저 이날 경기에 대해 “우리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에서는 득점을 기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48시간 만에 보여준 우리의 경기력에 기쁘다.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일요일, 화요일, 목요일. 이렇게 경기를 해본 경험이 없다”라며 "48시간 만의 경기는 신체적으로 불가능하다. 나는 못한다"라며 일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슈팅 수 비해 골 수가 적은 부분에 대한 질문에 “걱정은 없다. 이것이 축구다. 이런 날도 있다. 손흥민의 골은 어메이징했다. 거리도 멀었고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나왔다”라고 이날 동점골을 기록한 손흥민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득점으로 이번 시즌 10호골(리그 7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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