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릭스, 피르미누 계약조건 공개…올 시즌 현재 16골로 보너스로만 10억6천만 원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빠른 페이스로 득점력을 발휘 중인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26)가 소속팀 리버풀과 맺은 계약 내용이 공개됐다.
축구계 내부 기밀 정보 폭로 매체 '풋볼 릭스'는 최근 리버풀과 피르미누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리버풀과 피르미누가 맺은 계약에 따르면 그는 매 시즌 한 골을 넣을 때마다 보너스를 받는다.
리버풀은 피르미누와 계약을 맺으며 매 시즌 그가 컵대회를 포함해 1~5호 골까지는 한 골당 2만5천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596만 원)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후 피르미누는 한 골당 구단으로부터 6~10호 골까지는 4만5천 파운드(약 6474만 원), 11~15호 골까지는 6만5천 파운드(약 9352만 원), 16번째 골부터는 8만5천 파운드(약 1억2천만 원)를 받는다.
피르미누는 지난 27일(한국시각) 홈구장 안필드에서 스완지를 상대한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리버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 두 골은 그가 올 시즌 기록한 15, 16번째 득점이다. 피르미누의 계약조건대로 계산을 해보면 그는 올 시즌 16골을 넣으며 이제 시즌 절반을 마친 현재 보너스로만 약 74만 파운드(약 10억6천만 원)를 챙겼다.
리버풀은 기본 주급으로 피르미누에게 매주 6만8천 파운드(약 9783만 원)를 지급한다. 즉, 이미 올 시즌 16호골을 터뜨린 그는 앞으로 한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의 주급보다 더 큰 보너스를 받게 된다.
리버풀은 지난 2015년 7월 이적료 3천690만 파운드(이적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 기준, 당시 환율 약 648억 원)를 지급하며 호펜하임에서 피르미누를 영입했다. 그는 리버풀로 이적한 2015-16 시즌 11골, 2016-17 시즌 12골을 넣은 데 이어 올 시즌에는 호펜하임에서 활약한 2013-14 시즌 이후 처음으로 15호골 고지를 돌파했다. 피르미누는 2013-14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22골을 기록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