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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전설 "살라의 이집트 포함 아랍팀 WC에서 일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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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7 (화) 00:00

                           

사우디 전설 살라의 이집트 포함 아랍팀 WC에서 일내길



'살라를 비롯한 훌륭한 아랍 선수들이 월드컵을 빛내길 희망한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사우디아라비아의 레전드 사이드 알오와이란이 모하메드 살라의 이집트를 포함한 아랍팀들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선전을 기원했다. 특히 알오와이란은 살라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오와이란은 26일(한국시각) 두바이에서 열린 코카-콜라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현장에서 사우디와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 팀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집트의 경우 지리적으로 보면, 북아프리카에 위치했지만 이집트 아랍어를 구사하며, 종교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아랍권에 속한다. 알오와이란이 이집트의 선전을 기원한 이유도 이러한 문화적 공통점 때문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알오와이란은 "월드컵을 위해 우리는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고, 이러한 점에서 나는 (아랍팀들의 선전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리버풀에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 역시 훌륭한 프로 선수들이다"며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되는 선수로 살라를 꼽았다.



 



이어서 그는 "월드컵은 아랍 선수들의 가치와 명성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뿐만 아니라, 국민과도 기쁨을 공유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아랍권 팀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아랍팀들의 선전을 예상했다.



 



사우디 대표팀에 대해서는 "러시아와의 개막전이 우리 팀의 미래를 정할 것이다. 시작은 늘 힘들다. 이를 알고 있지만, 우리는 최소한 무승부는 기록해야 한다. 러시아에 승리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며 러시아와의 개막전 결과가 사우디의 16강 진출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시즌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꼽히고 있다. 첼시에서의 실패 그리고 피오렌티나와 로마를 거치면서 제대로 성장한 그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올 시즌 일명 '크랙'으로 불리며 사디오 마네 그리고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리버풀 공격 삼각 편대를 구성하고 있다. 마네와 피르미누도 훌륭한 선수지만, 살라는 이들보다 더욱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리버풀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우뚝 섰다. 득점 수만 해도 23골이고, 도움은 8개다. 



 



살라의 맹활약에 이집트 대표팀도 함박웃음이다.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이집트는 2000년대에만 3번의 정상을 차지했지만, 월드컵과는 그간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는 달랐다. 이집트 대표팀은 E조 1위를 차지하며 1990년 대회 이후 28년 만의 본선에 진출했고, 이번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결과, A조에 속하게 됐다. 이에 이집트 대표팀은 사우디 아라비아 그리고 개최국 러시아와 우루과이와 함께 16강 진출을 놓고 뛰어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살라에 대해 호평한 알오와이란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레전드이자 중동의 마라도나로 불린다. 1994 미국 월드컵 당시 그는 대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사우디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벨기에와의 조별 예선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슈팅은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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