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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 연장 끝내기 홈런' STL, 컵스 3연전 전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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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월) 15:22

                           


 
[엠스플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월 7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4회 말에 터진 덱스터 파울러의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으로 4-3 승리를 가져갔다.
 
컵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초 윌슨 콘트레라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카일 슈와버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제드 저코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무사 2, 3루가 됐다. 이어 1사 2, 3루에서 앤서니 리조가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바로 따라붙었다.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코가 실책을 만회하는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컵스는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1점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도 6회 말 저코의 볼넷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콜튼 웡이 친 우익수 방면 타구를 제이슨 헤이워드가 뒤로 빠트리면서 1타점 3루타로 연결됐다. 이후 점수를 뽑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기나긴 승부 끝에 컵스가 균형을 무너뜨렸다. 연장 14회 초 하비에르 바에즈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크 마이어스를 상대로 1점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2사 후 해리슨 베이더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파울러가 루크 페럴을 상대로 끝내기 2점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컵스 선발 레스터는 5.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와카는 5.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세인트루이스가 이날 경기를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린 반면, 컵스는 5연패 늪에 빠졌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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