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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태훈, 불펜으로 보직 변경…김주한 임시 선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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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목) 13:01

                           


SK 김태훈, 불펜으로 보직 변경…김주한 임시 선발



SK 김태훈, 불펜으로 보직 변경…김주한 임시 선발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좌완 투수 김태훈(30)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 이동한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김태훈과 어제 대화를 나눴다"며 "이르면 27일 경기부터 불펜으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태훈에게 마무리를 맡기는 건 아니다"라며 "마무리는 상황에 따라 여러 투수를 고르게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SK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김태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나자, 김태훈이 이를 메웠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김태훈은 올 시즌 선발로 8경기에 출전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SK 불펜은 주요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김태훈의 보직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렸다.

김태훈이 빠진 선발 빈자리는 일단 김주한이 맡을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돌아오는 경기에 김주한이 선발로 등판하고, 이후엔 상황에 따라 젊은 투수 위주로 (선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펜 운용에 관한 질문엔 "김정빈, 서진용, 김태훈, 박민호가 승리 조 주축이 될 것"이라며 "(최근 부진해서 2군으로 내려간) 하재훈이 올라온다면 불펜에 다시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많은 곳이 흔들리고 있는데, 불펜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했다"며 "하나씩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중심타자 한동민에 관해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며 "아직 통증이 남아있는 상태로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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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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