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피한 워싱턴 셔저 "오늘 불펜 등판 안 할 것"
셔저 3차전 아닌 4차전 선발 등판 "감독 결정"
(워싱턴=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35)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발 등판 하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불펜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받았다.
셔저는 이날 오전 8시 4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다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오늘 불펜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내일 경기를 치른다"며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이 특별한 지시를 내리지 않는 한, 오늘 내가 불펜 등판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셔저는 당초 류현진이 선발 등판 하는 이날 경기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워싱턴은 경기를 앞두고 셔저 대신 아니발 산체스(35)를 선발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5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불펜 등판해 16개의 공을 던진 셔저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셔저는 선발 등판 일정이 변한 배경에 관해 "2차전을 마친 뒤 마르티네스 감독과 의논한 결과, 산체스가 3차전에 던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셔저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는 셔저가 4차전에 등판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판단했다"며 "산체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도 호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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