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워싱턴 산체스, 셔저 대신 선발 등판…류현진과 맞대결
(워싱턴=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맥스 셔저(35)가 아닌 아니발 산체스(35)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는 7일(한국시간) 오전 8시 4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다저스와 홈 경기 선발 투수로 당초 예고된 셔저가 아닌 산체스를 내세웠다.
당초 7일 워싱턴의 선발 투수는 셔저였다. 그러나 셔저는 5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팀이 4-2로 쫓기자 8회 말에 깜짝 불펜 등판해 16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 후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셔저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3차전 선발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셔저의 몸 상태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선발 운용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산체스를 3차전에 투입할 경우 4일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좌완 패트릭 코빈을 3차전 불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2006년부터 빅리그에서 뛴 베테랑이다.
올해 정규시즌엔 11승 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셔저와 비교해 무게감이 살짝 떨어진다.
셔저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 2016년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을 거머쥔 최고의 투수다.
5일 경기에서도 최고 구속 시속 160㎞의 직구를 던지며 세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셔저 대신 산체스가 선발 등판 하면서 류현진의 어깨는 다소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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