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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치어리더' 황다건, 일베 성희롱 폭로 "더러워서 못 보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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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화) 14:04

수정 1

수정일 2018.12.11 (화) 17:26

                           
'여고생 치어리더' 황다건, 일베 성희롱 폭로 더러워서 못 보겠다


 


[엠스플뉴스] '여고생 치어리더'로 알려진 KBO 삼성 라이온즈 팀의 황다건이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반복적인 성희롱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2000년생인 황다건은 지난 2018시즌부터 KBO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신입으로 합류해 이제 막 치어리더 생활을 시작한 그녀의 나이는 겨우 만 18세.


 


'여고생 치어리더' 황다건, 일베 성희롱 폭로 더러워서 못 보겠다


 


미성년자인 황다건을 놓고 일베의 한 회원은 차마 입으로 담기도 힘들 정도의 성희롱적 단어를 써가며 연일 악플을 달아왔으며 이에 일베의 다른 회원들도 동참하고 있다.


 


반복적인 수위 높은 악성 댓글을 참다 못한 황다건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베에 같은 날 올라온 게시물 하나를 캡처해 성희롱 피해 사례를 호소했다.


 


황다건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미있고 좋지만 그만큼의 대가가 이런 건가"라며 "한 두 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런 글을 보게 되면 그날 하루는 다 망치는 것 같고 하루 종일 이 생각 밖에 안 난다"면서 "이젠 겁도 나고 부모님이 보게되실까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해당 글은 11일 현재 삭제 됐으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상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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