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재활' 강정호, PIT 스프링캠프 시설로 이동
[엠스플뉴스]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31)가 시즌 내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9월 7일(이하 한국시간) “왼 손목 수술을 받은 강정호가 플로리다 브랜든턴의 스프링캠프 시설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스윙 연습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타격 연습은 하지 않고 있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스포츠 의학 팀장은 “강정호가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보낸다”고 하며 “그의 재활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재활에 힘쓰는 이유는 내년 시즌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정호는 내년 550만 달러 팀 옵션이 남아있다. 피츠버그가 계약을 포기하면 강정호는 바이아웃으로 25만 달러를 받는다.
지난 2년의 공백을 고려하면 피츠버그가 섣불리 팀 옵션을 실행하기는 어려운 상황. 하지만 그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에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경기력 확인을 위해 그의 시즌 내 복귀를 바라고 있다.
강정호가 올 시즌 내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그의 시즌 후 행선지는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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