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우선 팀을 위해 집중하고,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합류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장필준이 각오를 다졌다. 장필준은 8월 13일 발표된 대표팀 엔트리 최종 교체 명단에 최원태(넥센), 황재균(KT), 이정후(넥센)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대신 투수 차우찬(LG)과 정찬헌(LG), 3루수 최정(SK), 외야수 박건우(두산) 등 4명이 부상 등의 사유로 엔트리에서 빠졌다.장필준은 정찬헌의 자리를 대신해 대표팀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장필준은 올 시즌 46경기에 등판해 4승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 3.78로 팀의 불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10.1이닝 동안 평균자책 0.87로 최고의 활약을 펼쳐 강한 인상을 심었고,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최종 낙점을 받았다.대표팀 발탁 소식에 장필준은 "지금은 팀이 순위싸움을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먼저 소속팀 삼성의 정규시즌 경기에 집중하겠단 뜻을 밝혔다. 삼성은 5위권 진입을 놓고 연일 피말리는 싸움을 하는 중이다. 14일 현재 5위 LG와 승차없이 근소한 승률 차로 6위, 4위 넥센과도 3.5게임차로 사정권 범위 안이다. 장필준이 대표팀 소집(18일) 전까지 "우선 팀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다짐한 이유다.이어 장필준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어렵게 합류한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소속팀 삼성의 5강 진출도, 국가대표 야구팀의 금메달도.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장필준의 각오다.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