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저지 동반홈런' 양키스, 애틀랜타에 위닝시리즈
[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애런 저지 ‘쌍포’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는 7월 5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애틀랜타 3연전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C.C. 사바시아는 6이닝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홈런 3개를 터뜨린 타선 덕분에 6승(3패)도 챙겼다. 스탠튼과 저지는 각각 홈런 1개를 터뜨렸고, ‘루키’ 카일 히가시오카는 시즌 3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만들어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반면 애틀랜타 선발투수 훌리오 테헤란은 피홈런 2방에 눈물을 흘리며 5이닝 10탈삼진 5실점을 기록, 시즌 6패(6승)를 안았다. 요한 카마고는 홈런을 터뜨렸고 엔더 인시아테(2안타), 아지 알비스(3안타)는 5안타를 합작했지만, 양키스의 화력을 당해내진 못했다.
2회 그렉 버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양키스는 3회엔 스탠튼의 스리런포(21호)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4회엔 히가시오카가 솔로포(5-0) 터뜨리며 1920년 이후 데뷔 첫 3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한 역대 9번째 선수가 됐다.
애틀랜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 초 1사 1, 3루에 대니 산타나의 2루수 땅볼 타점이 나왔고, 6회엔 카마고가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 점(2-5)을 더 보탰다. 카마고의 시즌 9호포.
하지만 양키스는 7회 말 홈런포로 애틀랜타의 추격세를 꺾었다. 7회 1사에 저지가 애틀랜타 불펜 루이스 고하라에게 솔로포(6-2)를 터뜨린 것. 이로써 저지는 시즌 24호 홈런을 작성하며 빅리그 홈런 2위 호세 라미레즈(CLE), 마이크 트라웃(LAA)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델린 베탄시스, 조나단 홀더가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양키스의 6-2 승리가 확정됐다.
한편, 애틀랜타 ‘간판타자’ 프레디 프리먼은 3회 사바시아의 시속 91마일 속구에 오른 팔꿈치 부위를 맞아 부상 교체됐다. 경기 후 애틀랜타 구단은 프리먼이 오른쪽 상완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