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광주]KIA 타이거즈 포수 신범수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추격의 시발점이 된 2타점 적시타와 더불어 안정적인 포수 수비를 선보인 신범수였다.신범수는 7월 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6-4 역전승에 이바지했다.광주동성고를 졸업한 신범수는 2016년 신인 2차 드래프트 8라운드로 KIA에 입단했다. 6월 28일 김민식 대신 데뷔 처음 1군으로 올라온 신범수는 3일 광주 한화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날린 데 이어 4일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에 나섰다.
이날 신범수는 투수 한승혁과 호흡을 맞춰 경기를 이끌었다. 0-4로 뒤진 4회 말 신범수는 2사 1, 2루에서 한화 선발 투수 윤규진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신범수의 데뷔 첫 타점. 추격의 불씨를 만든 신범수의 안타였다. 추격 분위기를 탄 KIA는 6회 말 류승현의 2타점 동점 적시타와 7회 말 최형우의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신범수는 “아무래도 첫 선발 출전이라 수비에서 급했던 것 같다. 차분하게 했다면 한두 점은 막았을 것 같아 아쉽다. 경기 초반에 주자 상황을 잘 파악해 볼 배합을 해야 했는데 잘 안 됐다. 잠실 원정경기에 나가봐서 크게 긴장은 안 됐다. 선발 출전을 전혀 예상 못 했다. 긴장감보단 더 잘해야겠단 다짐을 더 했다”며 데뷔 첫 선발 출전 소감을 전했다.신범수는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한 공을 들고 환하게 미소 지었다. 신범수는 “어제(3일) 첫 안타를 쳤을 때 기분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안타로 추격 분위기에 힘을 보탠 것 같아 기분 좋다. 도루 저지는 2군에서 다케시 코치님과 연습을 많이 했다. 아직 부족하니까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신범수는 “아직 어려서 실수도 계속 많이 할 것 같다. 차근차근 경험을 잘 쌓아서 최대한 1군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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