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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박민우 “해커, NC 만나면 이 악물고 할 것 같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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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수) 18:44

                           
[엠스플 현장] 박민우 “해커, NC 만나면 이 악물고 할 것 같다”

 
[엠스플뉴스=잠실]
 
어제의 전우가 오늘의 적.
 
NC 다이노스가 7월 8일 ‘옛 동료’ 에릭 해커를 적으로 만난다. 
 
해커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시즌 동안 NC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다. 해커는 1군 진입 첫해부터 NC와 동행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NC는 해커에 작별을 고했다. 오랜 동행의 끝이었다.
 
그리고, 해커는 KBO리그로 돌아왔다. 6월 21일 넥센 히어로즈는 “총액 30만 달러에 해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넥센이 해커 영입을 발표하자, 팬들의 관심은 'NC와 해커의 맞대결' 성사여부에 쏠렸다.
 
‘운명적 재회’가 성사되는 데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7월 8일 일요일 NC전에서 해커가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제 NC는 해커를 적으로 만나야 한다.
 
박민우 “타석에서 해커 상대한 적 없다.”
 
[엠스플 현장] 박민우 “해커, NC 만나면 이 악물고 할 것 같다”

 
7월 4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인 잠실야구장. 이날 NC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의 관심은 다가올 일요일 해커와의 맞대결에 쏠렸다.
 
NC 유영준 감독대행은 ‘해커와의 맞대결 심정’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유 감독대행은 취재진 질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선수들의 심정이 중요하지 않겠냐”고 신중하게 답했다. 
 
그때였다. 유 감독대행 시야에 박민우가 들어왔다. 민우야. 일요일 해커를 상대하는 기분이 어떠냐? 유 감독대행이 박민우에게 질문을 던졌다.
 
갑작스레 질문을 받은 박민우는 “긴장됩니다”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해커가 NC를 상대할 때 이를 악물고 투구할 것 같습니다. 팀 동료였기 때문에 해커를 상대한 경험이 없어요. 타석에서 보는 해커의 공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박민우 표정엔 ‘옛 동료를 만난다’는 설렘과 ‘승부에서 이기겠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박민우 말처럼 NC 타선은 옛 동료 해커를 처음으로 상대한다. NC 타선이 해커를 상대로 어떤 타격을 선보일지 기대되는 이유다. ‘운명적 재회’의 승자는 누가 될까. 그 결과는 다가오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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