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30)가 홈런더비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미국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외야수 겸 지명타자 데이비스를 만나 2018년 올스타전 홈런더비 참가 의향을 물었다. 지난해엔 홈런더비 출전을 꺼리던 데이비스는 이번엔 다른 의견을 냈다.올 시즌 홈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데이비스는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만일 홈런더비에 초청받는다면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에게 배팅볼 투수를 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홈런더비 방식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도 밝혔다. 데이비스는 “2~3분의 제한시간을 두고 하기보단 과거 방식처럼 10개의 아웃 카운트를 두고 홈런더비를 치르는 걸 선호한다”며 “서두르는 건 내 스윙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데이비스는 2016시즌부터 올해 6월 27일까지 무려 105홈런을 때려내며 거포의 위용을 뽐냈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다 타이기록. 뉴욕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만이 약 2시즌 반 동안 데이비스와 같은 105홈런을 기록 중이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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